ADVERTISEMENT

프랑스, 중성자탄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파리 26일 AFP종합】「프랑스」는 중성자탄의 궁극적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프랑스」최초의 중성자탄 발사실험을 이미 실시했으며 이와 아울러 이동식전략 핵「미사일」발사대를 생산키로 결정했다고「발레리·지스카르니스뎅」「프랑스」대통령이 26일 발표했다.
「지스카르-데스뎅」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정부가 지난 76년 중성자탄생산가능성을 검토키로 결정하고 중성자탄생산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현「모델」의 중성자탄을 생산하는데 대한 결정이 내려지려면 오는 82∼83년까지 기다려야할 것이며 보다 개량된「모델」을 생산하는데 대한 결정은 이보다 2년 늦게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프랑스」최고국방위원회가 지난번 회의에서 이동식 전략 핵「미사일」발사대를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술적 결정은 금년 말 안으로 내려지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지스카르-데스뎅」대통령은 1990년대와 21세기의「프랑스」의 새 무기체제에 관한 중대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며 특히「프랑스」의 전략 핵 공격력을 현대화할 것인지 아니면 중생자탄과 같은 전술 핵무기에 치중할 것 인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성자탄은 구형전술핵무기에 비해 폭발력·열 및 낙진이 10분의1도 채 못되나 치명적인 방사능을 2배정도 조사함으로써 거의 재산피해 없이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로 미국은 소련과 서구의 강력한 반대여론에 부딪쳐 생산계획을 중지시켰었다.
한편 군사전문가들은 「프랑스」가 생산 준비를 서두르고있는 이동식 전략 핵「미사일」발사대는 미국이 현재 완성단계에 들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퀴 달린 차량으로부터 발사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피력 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