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업의 연구개발투자가 심한 자금난으로 지난해보다도 줄어들었다.
10일 전경련이 우리나라 경공업계의 대표적 기업 1백50개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산업기술개발동향」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이 지난해 투자한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1·03%로 78년의 1·1%에 비해 0·7%「포인트」감소했다. 이는 76년도를 기준으로 본 일본의 1·64%,미국의 2·9%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자·전기공업과 제1차 금속의 연구투자가 많이 줄어 78년의 2·0%선에서 79년에는 1·7%선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직유공업은 절대수준은 낮지만 투자비율은 78년의 0·5%에서 79년에는0·54%로 다소 높아졌다. 모 기업의 기술개발형태를 보면 자체개발비중은 78년도의 61·3%에서 79년에는 54·3%로 낮아진 반면 기술도입은 78년의 18·4%에서 79년에는 31·9%로 높아지는 등 해외의존도가 심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