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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남자)·미도파(여자) 3연패|종합화학·유공 각각 물리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금성통신과 미도피가 제19회 박계조배 쟁탈 전국남녀배구대회에서 나란히 3연패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도파와 금성통신은 올 들어 종합선수권(1월), 1차실업 연맹전(3월), 광주종별선수권(4월)에 이어 4관왕이 되었다.
7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최종일 경기에서 남자부의 금성통신은 김호철의 절묘한 배구와 국가대표거포 강만수·강두태의 위력적인 강타와「블로킹」에다 이은홍의 속공마저 가세, 종합화학에 첫「세트」만 내준 채 내리 3「세트」를 빼앗아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결승전에서 미도파는 주공인 임해숙·곽선옥의 맹공과 올해 광주여상을 졸업한 실업1년생 이운임·조순이·유용순 등「트리오」의 분전으로 8년만에 결승에 올라 정상에 도전한 석유공사를 3「세트」를 통해 단17점만 허용한 채 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미도파의 주장이자 왼쪽주공인 임해숙은 혼자서 15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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