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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관리 너무 허술|동신화학등 5개 제조업체 등록 취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환경청은 3일 서울·부산지방 89개 독극물제조 및 수출입업소 가운데 시설이 불량하거나 품질관리가 허술한 동신화학(서울시흥동)등 5개 제조업소와 광명목재(부산시범일동)등 7개 수출입업소등 모두 12개 업소의 독극물제조·수출입허가등록을 취소했다. 또 성동화학(서울화곡동27)등 9개 업소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 매원주식회사(부산시거제동141)등 35개 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수명령을 내리고 현대사진공업사(서울연남동361)등 10개 업소에 대해 경고 처분했다.
환경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실시한 독극물 제조및 수출입업소의 시설, 품질관리실태 일제 점검결과 독극물 취급의 안전관리가 대부분 허술해 환경오염이나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이들 업소들은 ▲독극물보관창고가 없거나 ▲있더라도 관리자가 없고 ▲기본시험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작업및 시험일지도 제대로 작성치 않고 ▲제품명이 등록과 틀리는 경우도 많았다. 또 ▲원료·제품의 보관상태가 나쁘고 ▲맹독성을 가진 화공약품이나 폭발·인화성 물질이 함부로 취급되는 등 큰 사고위험을 안고 있었다.
환경청은 경기도등 지방에 있는 나머지 1백73개 업소(제조1백18·수출입 55)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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