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불명 수입화물|공매되는 사례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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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선박회사들이 세관에 내는 적화목록가운데화주가 불분명한것이 많아이들화물이 장치기간을 초과할경우 화주몰래 공매되는일이 자주일어나고 있다.
24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부산항에 들어온 수입화물가운데 공매에 넘겨지는것은 매월 평균 5백건에이르며 이가운데 50여건이 화주불명으로 화주몰래 공매에 회부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화물을 수송한 선박회사가 창고에 넣은다음 세관에 제출하는 적화목록에 화주를 명시하지않아일어나고있다.
그동안 세관은 불분명한 화주에 대해서는 공매직전반출촉구통보를 선박회사로 보내고 있으나 선박회사들이 지나간 서류확인이 번거롭다는 구실로 대부분외면, 결과적으로 화주몰래공매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세관은 이같은 모순을 시정하기위해 각 선박회사에 적화목록에 화주를 반드시 명시토록 지시하고 앞으로 이를 지키지 않을때는 선박의사대표를 관세법위반으로 처벌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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