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유학생 축출로 비서 위장결혼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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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필리핀」에서는 당국이 최근 「이란」 유학생들의 취학을 제한, 대부분을 축출하기로 결정하자「필리핀」여성들과 서류상으로만 결혼, 영주권을 얻음으로써 계속 잔류하려는 「이란」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약결혼을 알선하는 속성 결혼상담소가 생겨나 크게 재미를 보고 있다고.
이들 무면허 결혼상담소는「마닐라」에 있는「패션」의상실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필리핀」여성과의 계약결혼을 원하는 「이란」학생들에게 약 20「달러」의 비용을 받고 24시간내에 모든 절차를 끝내주고 있다는데 이 상담소를 적발한 문교 당국자에 의하면 계약결혼을 해서 맺은 부부는 동거는커녕 서로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는 것.【마닐라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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