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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너무 무심한데?" 개와 다른 새끼들 교육방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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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가 새끼를 교육하는 방식이 극명하게 다른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23일 게재돼 하루 만에 조회수 14만을 기록한 이 영상은 층계를 앞에 둔 어미 개와 새끼 강아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화면 가운데는 ‘개의 교육 방식’이라는 자막이 뜬다.

새끼 강아지와 함께 놀던 어미 개는 혼자서 재빠르게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 내려가기가 힘든 강아지는 어미 개를 바라보며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낑낑 소리를 낸다. 하지만 어미 개는 가만히 계단 밑에서 기다릴 뿐이다. 결국 강아지는 용기를 내서 홀로 계단을 내려가는 도전을 시작한다.

낑낑대는 강아지의 울음소리에 두려움이 묻어나 있다. 어미 개는 여전히 강아지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차분히 기다릴 뿐이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디뎠던 강아지는 결국 계단을 내려가는 데 성공한다. 먼저 시범을 보이고 강아지가 스스로 해내길 차분히 기다리는 어미 개의 교육방식이 인상적이다.

장면이 바뀌고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보인다. 장소는 다르지만 계단을 앞에 둔 상황은 동일하다. 새끼 고양이가 계단 아래를 조심스럽게 내려다본다. 그런데 이 어미 고양이는 어미 개와 사뭇 다르다.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딛는 새끼 고양이를 앞발로 툭 차버린다. 새끼 고양이는 계단에서 미끄러졌다. 어미 개와 달리 터프하고 무심한 어미 고양이의 교육 방식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문선영 중앙일보 모바일팀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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