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전보다 활기 덜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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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의원연맹의 「모오리· 마쓰헤이」(모리송평) 일본측 간사장 등 일본대표단 18명이 2일 김종필 공화당총재를 예방한 자리에서 「와다· 고오사꾸」(화전경작) 민사당의원은 『아직 한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진 못했으나 피부로 느낀 것은 10·26 전보다 활기가 덜한 느낌』이라고 했다.
일본 의원들의 학생교련 반대에 대한 질문에 김총재는 『학생의 90%가 이미 입소했고 나머지 10%만이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한때 학원을 병영화 한다는 말을 썼으나 지금은 달라지고 있고 4·19 경험이 있어 국민이나 학생들이 자제할 줄로 믿는다』고 답변.
김총재는 『「10·2」사태 후 2∼3개월간은 고 박대통령이 모두 잘못한 것처럼 말들을 했으나 지금은 그래도 잘했구나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시간이 흐르면 그의 공적을 인정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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