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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업체 근로자들 임금인상요구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충주]충북중원군사미면목대리 일신산업동양활석광업소(대표 이석동) 근로자5백50여명은 24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근로자들은 노조동양활석분회(회장 이형신·34)와 회사간에 지난15일 합의를본 임금인상율 26%는 소폭으로 『노조간부들이 회사측과 담합했다』고 주장하면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근로자들은 24일상오 모임을 갖고 ▲기본급50%, 「보너스」5백% ▲입갱및 물가수당 4백%인상 ▲직원과 근로자간의 인격차별시정 ▲사장면담등을 요구, 이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작업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
[군산]항만노조 군산지부(지부장이명현) 해운분회회원1백50명은 24일부터 작업비 인상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하고있다. 이들은 24일상오 군산수협위판장에 모여현행 어상자 개당 상륙비 62원, 세척비10원, 「비닐」포장비 5원등 77원의 작업비를 1백8원으로 40% 올려줄것을 군산수협 중매인조합에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했다.
이들은 지난3월초 작업비를 70%올려줄것을 요구했다가 중매인조합측이 40%인상해준다고 약속해놓고 약속을 지키지않자 이같이 반발하그 나선것이다. 중매인조합측은 30%인상안을 내세우고 대표자들과 협의하고있다.
이들의 작업거부로 군산항 어항운영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않으나 한꺼번에 많은 어획물이 몰려들경우 생선양륙작업에 일손부족으로 혼란이 예상된다.
[부산]전국섬유노조 동양「나일론」지부(지부장 조용원) 간부 31명은 임금30·3∼33%인상을 요구, 24일하오 6시부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측은 『현재 남자근로자 평균임금 12만8천3백52원을 30·3% 올린 16만7천3백65원으로, 6만7천8백30원인 여자평균임금을 33% 올려 9만2백13원선으로 올려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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