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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서 손떼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화학당재단(이사장 김영의)은 11일하오 임시이사회를 열고 국제대학의 운영을 다른 재단에 이양할것을 결정, 최근 대학가 일련의 사태중 처음으로 학교운영권이 옮겨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 정의숙리대총장·전택보천우두사장등 이사7명이 모두 참석, 『22년간 국제대를 맡아온 이화재단으로서 오늘의 사태에 이른것을 유감으로 여긴다』는 내용의 성명을 이사장이름으로 발표했다.
국제대 학생들은 지난7일 교내에 모여『학교·재단의 분리』를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 4일째 계속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학생들은 11일 하오9시쯤 이사회의 결정을 듣고 10시쯤 자진해산, 14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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