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복권 신중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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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백상기 법무장관은 10일 『2·29조치에서 제외됐던 긴급조치위반 경합범에 대한 복권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신민당의 박한상 사무총장·이택돈 정책위의장·고재청 인권옹호위원장의 방문을 받고 이들로부터 계엄해제와 정치양심범의 복권 및 석방요구에 대해 『이미 사면된 6백87명 이외에 반공법경합 19D명을 포함해 2백53명이 남아있으나 이들의 복권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관련자들에 대해 『현재 재만에 계류중이라 재판이 확정된 뒤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고 명동위장 결혼식 사건에 대해서는 『군재 사항이므로 법무부소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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