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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불등 8개국서 66명 참가 여자마라톤 6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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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6일 상오11시 서울운동장을 출발, 여의도에 「골인」하는 제1의 세계여자「마라톤」대회(15㎞)는 한국을 비롯, 미국·「프랑스」·「덴마크」등 8개국 66명의 우수여자「마라토너」들이 출전, 한국육상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관계기사5면> 오는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 큰 여자「마라톤」이 이번 세계여자「마라톤」대회 개최를 계기로 구미나 일본처럼 한국에도 새로운 「붐」이 정착될 것 같다.
중앙일보-동양방송이 한국최초로 마련한 이대회에는 79년11월 동경세계여자「마라톤」대회(42.195㎞)에 2시간49분15초로 8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오딜·레베크」를 비롯, 올해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2시간40분53초를 기록한 「덴마크」의 「도르테·라스무센」, 화란의 「카를라·뵈르스켄스」등 세계 「톱·클라스」 선수 10명과 10㎞ 장거리에서 37분대를 「마크」하고 있는 한국의 안춘자(성남여고) 김옥경(양명여고) 오경미(부산체고)등이 출전, 불꽃튀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출전선수별로 보면 주최국인 한국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자유중국이 3명, 일본 2명, 미국·「프랑스」·화란·「덴마크」·「싱가포르」등에서 각1명과 주한외국인 6명등 모두 66명으로 되어 있다.
출전외국선수중 미국의 「미첼·부시」양(19·UCLA대1년)은 31일 맨처음 내한했으며 일본선수는 3일, 「프랑스」「덴마크」「싱가포르」 화란 선수들은 4일 각각 입국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세계여자「마라톤」대회는 6일 상오11시 서울운동장을 출발, 동대문∼원남동∼중앙청앞∼세종로∼서대문∼마포∼서울대교를 거쳐 여의도에 「골인」하는 전장 15㎞에서 벌어진다.
한편 이대회와 함께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조깅·페스티벌」이 여의도 외곽도로 4㎞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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