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결과도 역시 〃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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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일 신민당 당기위에서 지구당 폭력사건과 관련해 양해준·김창환· 이기한씨에 대한 징계내용을 놓고 정대철· 김제만· 유용근 의원이 「제명」보다 한 단계 낮은 「자격정지」 를 내세웠으나 당권파에서 제명을 주장해 비밀투표에 붙인 결과 △이기한씨는 7대1 △양해준씨 5대3 △김창환씨 4대3으로 제명이 우세했다.
김창환씨의 표결에는 피해자인 김현규 의원이 불참했고 당권파에서 최형우·유한렬·정재원·김종기 의원이 참석.
「제명」 결정 후 최형우 위원장은 『위원들이 개인적인 앞장에서는 동료를 징계한다는데 망설이는 입장이었으나 공인으로서 당의 앞날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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