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총리 회담 「정상회담」으로 발전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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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진비 공화총재는 21일 일본「산께이」 신문과의「인터뷰」에서 남북 회담은 『총리 회담뿐 아니라 앞으로는 정상회담까지 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해 김총재가 차기 대통령에 선출되면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남북 대화는『끈기가 필요한 일이요 따라서 인내를 갖고 추진해야 하는 것이나 총리회담만이 아니고 장래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한우 도의 평화 통일 문제에 대해 북한측과 회담하고 싶다』 고 밝혔다.
김총재는 현재 공화당은『새로운 시대를 짊어지는 당을 만들기 위해 당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고 금년 가을까지는 그 작업이 완료되어 새로운 당 체제가 갖추어질 것』 이라고 말하고10월께 임시당대회에서 여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면『국민 및 당이 맡긴 임무를 기피하지 않겠다』 고 대통령 후보로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또 고창 문제에 언급, 『내각책임제에서는 책임이 분산된다. 한국과 같이 복잡한 정세 속에 있는 나라는 국가 기능상 최고 책임자를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고 강조, 대통령중심제 채택을 주장했다.【동경=김두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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