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침체현대 완파|금성통신은 종합화학 꺾어 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실업배구 1차리그>
심순옥·김윤자·나덕순이 공수에 맹활약한 태광산업이 남녀실업배구 연맹전에서「슬럼프」에 빠진 현대를 3-0으로 깨고 3승1패를 기록, 3승의 미도파에 이어 단독2위에 올라섰으며 석유공사도 도노공사에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11일·장충체)
또 4개「팀」이 출전,「풀·리그」를 벌이는 남자부 경기에서 금성통신은 노장 「세터」 김충한의 적절한 배구와 강만수 강두태 이의종의 막강한 공격력에 힘입어 정강섭 이용관이 분전한 종합화학을 3-1로 물리쳐 서전을 장식했다.
금성통신은 강만수와 강두태가 역시 대표선수답게 위력을 과시, 첫「세트」에서15-9로 종합화학을 눌렀다.
그러나 종합화학도 2「세트」에서 5-2, 9-5, 13-9까지 「리드」를 당했으나 정강섭의「오픈」강타가 폭발하면서 이규빈의「블로킹」마저 호조를 보여 잇따라 6점을 따내 15-13으로 역전, 1-1, 뜻밖에 2「세트」를 뺏긴 금성통신은3, 4「세트」에서 2「세트」를 놓친 앙갚음을 하려는듯 강만수와 강두태의 「스파이크」가 핵폭발하듯 위력을 보여 15-5, 15-2로 간단히 제압,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