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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후보」조정작업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범 야권의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위한 조정활동이 여러 갈래로 벌어지고 있다.
윤보선 전대통령은 지난3일 김대중씨, 6일 김영삼 신민당총재를 각각 만나 야당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원칙문제를 협의한데 이어 내주 초 다시 두 김씨를 만나 거중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형·이기택 부총재 등은 내주 초 서명자대회를 열어 대통령후보 단일화와 양대 세력간의 과열경쟁방지를 위해 적극 움직일 계획이다.
고흥문 국회부의장은 지난5일 양 김씨를 각각 방문해 대통령후보와 재야영입문제의 원만한 타결을 이루도록 촉구한데 이어 8일 하오 김총재와 만나 후보지명을 둘러싼 두 김씨 세력간의 과열 억지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회담에서 고부의장은 「독주」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김 총재가 인사면에서 신중한 고려를 해주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의장은 내주 초 김대중씨와 만나 이 같은 문제를 협의 할 예정이다.
이기택 부총재는 7일『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지지해 서명한 의원이 40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김씨의 신민당복귀와 재야세력의 영입을 위해 대의원수를 1백∼2백명 정도 늘릴 것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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