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평 서민 아파트-3만3천가구 연내 건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36개 도시에 10∼13평형 소규모「아파트」3만3천가구를 짓기로 확정했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주공건설「아파트」중 2만가구는 임대용으로, 1만3천가구는 분양용으로 짓기로 했으며 서울에는 임대「아파트」1만3천가구를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재정에서 3백65억원을 투입하고 세계은행(IBRD)에서 주택자금 2억「달러」를 도입, 지원 할 계획이다. 서울에 짓는 임대「아파트」3천가구는 모두 13평형이며 이중 1천가구는 구로공단 근로자 전용「아파트」로 할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조건은 보증금 1백50만원에 월 임대료 2만6천∼2만7천원으로 할 방침이다.
정부는 세계은행측과 2억「달러」의 차관도입 외에 5천만「달러」의 추가도입을 교섭중인데 5월중에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무주택서민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금년부터 앞으로 10년동안 세계은행으로부터 20억「달러」의 주택차관을 들여와 10∼13평형 주택 38만 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