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계단서 어린이실족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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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 상오11시10분쯤 서울 천호동10의l2 경희미술학원(원장 한훈·33)계단에서 한양대미술교육과 엄광섭교수(45)의 외동딸 엄기연양(4)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시멘트」바닥에 이마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숨겼다.
기연양은 상오10시쯤 학원1층 회화실에서 입원식을 끝내고 학원소개말을 듣기 위해 지하휴게실로 어머니 박혜봉씨(40)와 오빠 기준군(5)의 손을 잡고 내려가다 마지막 계단에서 넘어졌다.
사고가 난 학원은 가정집을 개조해 작년10월13일 동부교육구청의 허가를 받아 이날 개원식을 가졌으며 4∼5세 사이의 어린이 32명이 유아반으로 등록, 6일부터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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