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경보 보사부방역지시 "A「텍사스 」 형병균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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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29일 전국에「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경보를 내리고 어린이와 노약자에 대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추도록 각시·도 보사 당국에 지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시내 각 병원에 입원중인 독감중세 환자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 조사한 결과 영양대 부속병원과 고려병원에 입원증인 서모군(6)·강모군(5) 등 2명의 가검물로부터 A「텍사스」형「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밝히고 독감 경보령을 내렸다.
A「텍사스」1-77(H,N)현이라고 표기되는 이「인플루엔자」는 77년 1윌 미국 「텍사스」주에서 분리된 A형 「인플루엔자」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2, 3년 동안 유행했었다.
이 독감증세는 「홍콩」A형과 비슷해 ▲높은 열과 두통이 나고 ▲요통과 사지통·관절 등이 나타나며 ▲코가 막히고 기침이 심하게나며 ▲전신에 권태증이 오는데 심한 경우 폐렴·기관지염 등 합병증을 일으킨다. 독감을 막으려면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지말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과로와 급격한 환경변화를 피하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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