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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류별 수거계획 백지화|인력·경비 부담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22일 쓰레기를 ▲연탄재▲휴지등 가연성물질▲쇠붙이등 불연성물질로 나누어 수거키로한 계획을 전면 백지화, 종합수거제를 계속 실시키로했다.
이같은 조치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수거할 경우 현행보다 2배이상의 인원과 예산이 들고 주부들의 일손이 많이 들뿐아니라 쓰레기자원화를 위한 처리시설비가 많이들기때문이다.
시관계자는 쓰레기를 처리할곳이 모자라고 외국에서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추세여서 78년부터 KIST등 연구기관에 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분해수거제를 연구토록했으나 ▲인력과 경비가 2배이상 더 들고▲쓰레기성분비율이 연탄재등 불연재가 대부분이어서 분리수거할 필요성이 없으며▲주부들의 일손이 번잡해져 이 계획을 더이상 추진하지않기로했다고밝혔다.
쓰레기자원화는 고형 불연성물질이 적을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외국의 예를 보면 쓰레기에서 불연성물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동경 11.6%, 「런던」 33%등으로 비율이 낮다.
서울의 쓰레기는 연탄재및 흙이 전체의 79.2%나되고 나머지는 과채류 11.3%, 종이류 3.1%, 합성수지 1.2%, 석유류0.8%, 유리류 0.59%, 나무류 0.63%, 어류 0.4%, 금속류 0.4%등으로 가연성 물질이 18.2%, 불연성물질이 81.5%다.
이때문에 현재의 매립방법으로 큰문제가 없고 가정과 적환장 매립지에서 넝마주이들에 의해 일부는 수거, 재활용되고 있다.
서울시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1만6천t으로 6t차량으로 3천대분이며 한사람이 평균 2kg을 버리고 있는 샘이다.
서울시는 이들 쓰레기를 난지도에 1만2천t, 구의구획정리지구에 3천t, 상계동 저지대에 1천t등을 매립하고 있으나 구의동, 상계동은 올안에 매립지가 바닥나고 난지도는 10년동안 매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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