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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겪는 경제난 유가 등 외부요인 탓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내 일 외상【동경=합동】「오오끼따·사부로」 (대내재무량) 일본외상은 8일하오 『한국경제의 현재의 어려움은 내부적 요인이 아니라 유가인상 등 국제적인 외부요인 때문』이라고 말하고 『고도 성장기의 일본경제와 같이 한국경제도 잠시 밑으로 꺼졌다가 일정한 교정기가 끝나면 안정적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오끼따」 외상은 이날하오 5시 외무성을 예방한 김정염 주일대사와 박대통령 서거후의 한국국내의 경제·정치사정 및 최근 남북대화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일본정부로서는 종래와 변함 없이 한일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북대화에 언급, 대화추진에는 여러가지문제가 있겠지만 대화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이 자국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 착실한 대화의 진전을 희망하면서 박대통령 사건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정치 및 경제 등의 발전을 이룩하려는 한국민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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