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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시한폭탄 장치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7일 은행에 협박전화를 걸어 돈을 뜯으려한 윤명모군(20·노동·주거 부정)을 공갈미수 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군은 지난 5일 하오 3시쯤 서울 퇴계로2가 모다방에서 제일은행본점에 전화를 걸어 『은행건물에 시한폭탄을 장치했다. 하오 5시까지 현금 5천만원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물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윤군은 이날 공중전화를 이용, 5분 간격으로 모두 5차례 은행비역역 채덕병씨(37) 에게 『은행장을 바꾸라. 신고하면 폭파시킨다』며 5천만원을 요구, 채씨가 돈이 든것처럼 꾸민 007가방을 들고 나타나자 흰「마스크」를 하고 다방에서 기다리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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