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완전연소기 개발 중 가스 중독 위험 거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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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는 공기중의 일산화탄소 함유비율 0·05%까지 내려 연탄가스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제거할 연탄가스 방제기기를 올해 안에 개발, 내년부터는 실용화시킬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25일 과기처연두순시가 끝난 뒤 천병두 소장이 최규하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방제기기는 촉매제를 사용한 연탄화덕의 개량뚜껑으로 연탄의 완전연소를 촉진해 일산화탄소의 발생을 낮추는 것이다.
천 소장은 연탄가스 방제기기는 염가로 대량생산을 하는 문제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최 대통령은 GNP의 6%, 총예산의 35·7%를 점하고 잇는 국방예산이 우리나라 경제력에 비추어 막대한 규모일 뿐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란 점을 명심해 국방비운영의 효율화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최 대통령은 25일 과학기술처 순시에서 『앞으로는 연구개발도 민간주도에 의해야 하는 만큼 민간의 연구개발투자가 확대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금융 세제상의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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