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필품 값 최고 3배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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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경제는 수출둔화로 재고가 늘고있는 가운데 경기예고지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0.6까지 하락, 심각한 침체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집계한 지난해 12월 중 경제동향은 산업생산(11윌)은 전월보다 2.7% 늘었으나 수출수요 감소로 출하는 0.4%증가에 그쳐 재고가 5.6%나 늘었고 건축 허가면적도 13.3%가 줄었다.
한편 지난해 중 기초생필품과 「서비스」요금이 최고 3백4%까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 통계국이 조사한 전 도시 34개 주요품목 소매물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행정수수료(인감증명의 경우)가 3백4%오른 것을 비롯, 이발료가 1백78%, 무우 1백37%, 배추 1백13%씩 올라 1백%이상 오른 품목이 4개에 달하는 등 26개 품목이 올랐고 값이 내린 품목은 78년에 파동을 빚었던 고추·마늘 등 8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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