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동에 군사사절|산유국 불안에 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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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8일로이터합동】미국은 최근 미국의 국익과 중대한 관련이 있는 중동산유국지역에서 잇달아 야기되는 정정불안으로 미국국가이익이 위협받고 있는데 자극되어 유사시 미군이 이지역에서 군사작전의 거점을 확보, 이용할 수 있을것인지를 타진하기위해 국방성과 국무성의 관리들로 구성된 고위군사사절단을「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연안국가들에 파견했다고 18일 미국방성이 발표했다.
「톰· 로스」 국방성대변인은「로버트· 머리」국방성근동담당부차관보와 「레지널드·바돌로뮤」국무성 정치군사국장이 인솔하는 이들 미국군사사절단이 「사우디」·「오만」· 「소말리아」·「케냐」 등을 방문하여 이들 국가들의 공군기지의 항구들을 유사시 미군이 단기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을 것인지를 그나라 지도자들과 협의할 것이며, 「사우디」에 대해서는 「사우디」와 인접 「아랍」국가들간에 곤란한 문제가 야기될것을 우려, 그같은 기지사용을 요구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로스」대변인은 이어 미국사절단이 「오만」·「소말리아」·「케냐」등에 항구적인 미군기지건설이나 미군병력의 신속한 파견등에 관한 그들의 동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이같은 미국의 조치는 미국의 대 「이란」군사행동가능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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