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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괴질 재구명 조사반 편성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3일 전남해안지방 등에서 발생한 괴사성 피부염이 서울 등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의료계의 의견에 따라 학계전문가를 중심으로한 조사반을 다시 편성, 보다 철저한 원인구명을 위해 전면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날 하오 4시부터 박승함 차관 주재로 서울대 이문호·연세대 이성낙·「가롤릭」의대 허원교수 등 학계전문가들과 신양직 국립보건연구원장·최익한 보건국장·장경식의경국장 등 12명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조사해온 지역별 피부병 원인에 대한 현황을 들은 뒤 조사반 요원을 대한의학협회 중심으로 대폭 늘려 현지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피부병이 발생한 해당 시·도에 원인조사를 철저히 하도록 다시 지시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괴사성 피부염은 전남·충남·서울 등에서만 환자가 확인됐지만 전국 각지에 보고안된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새로 나타난 질병은 아니고 학계에서는 종전부터 알려져온 병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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