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대우 2연패|「태풍의 눈」 신예제일합섬을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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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3회 젼국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우중공업이 남자단체전의 우승을 안아 2년 연속 패권을 누렸으며 올해 창단된 신생 제일합섬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제일합섬은 이경철과 김완이 잇따라 단식2「게임」을 선취,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대우는 이상국·손성순「콤비」가 첫 복식을 이긴데 이어 이상국이 제일합섬주장 오양서를 눌러 2-2 「타이」를 이루었으며 최세현·정광호가 예상을 깨고 김완·이경철 조를 21-18, 21-19로 제압하여 대세를 역전 결국 4-3으로 3시간에 걸친 대접전을 힘겨운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여자단체전에서는 경주 근화여고가 대한항공을4-0으로 완봉, 파란을 일으키면서 동아건설·우성식품·외환은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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