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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서 직접 재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특별수사3부(하일부부장·이종찬검사)는23일대마초밀매조직 2개파를 적발, 한남동파총책 김휘율(42·서울한강로1가59)·금땅파 밀조책 김금자(33·여·충남천원군 목천면서리151)씨등5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대마초를 사들여 피운 권현숙씨(27·여·위안부·서울이태원동127의15)등 3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밀조총책 김모씨(32)를 수배하는한편 팔다남은 대마초 7.7kg, 흡연기구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농민들로부터 대마초를 수집하는방법을 쓰지않고 충남천원군목천면등지의 산중에서 직접재배하여 「해피·스모크」를 만들어 지난5월부터 서울·경기도지방의 각 기지촌주변 위안부·불량청소년들에게 팔아왔으며 판매는 여자들로만 점조직을만들어 「해피·스모크」한개비에 1천원, 대마초1봉지(30g)에 1만원에서최고10만원까지 받는등 모두 10kg(싯가3천5백만원)을 팔았다.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같다.
▲김휘율 ▲송?순(51·여·서울수유3동168의23)이상 한남동파
▲김금자 ▲신현숙(55·여·중간책·충남천원군목천면서리153) ▲박영희(23·여·공급책·위안부·서울이태원동127의15)이상 금땅파【포항】 싯가 1억2천여만원어치의 마약「히로뽕」을 일본에 밀반출하려던 마약밀매단 일당5명이 붙잡혔다.
포항경찰서는 23일 포항시상남동 신도여관과 송도「비치」관광「호텔」에 투숙중이던 마약밀매단 주범 이태윤씨(31·부산시동구초량동445)와 일당 정종식(부산시서구동대신동2가411)·전성길(37·부산시동구수정3동435)·정귀득(51·여·부산시동대신동3가411)·정임순(27·여·정종식의처)씨등 5명을 체포, 마약관리법위반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2일 상오9시쯤 부산시서대신동에 있는 제조책 박모씨(37·소재수사중)로부터 백색「히로뽕」 14.75kg을 받아 일본으로 운반키위해 운반비2백50만원을 받고 부산1다5694호「피아트」승용차로포항에 온뒤 이날하오 주범이씨와 안면이 있던 미국선적 유조선 「페탈루나」호(3천8백t)의미국인기관사「모리」씨(33)와 동거중인 이여숙씨(26)에게 「히로뽕」을 일본까지 운반해달라고 부탁했다가 이여인의 신고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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