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한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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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 상공부장관 주요한씨가 17일 상오3시 서울 관악구 작동반포「아파트」58동l04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주씨는 l900년 평양에서 태어나 l919년 민족문학지인 「창조」의 창간동인으로 활약했으며 조선·동아일보 편집국장, 제4·5대 국회의원, 부흥부·상공부장관, 경제과학심의회의 의장대행, 대한일보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진 한국능률협회 회장으로 일해왔다.
주씨는 1919년 김동인과 함께 최초의 순문예지 「창조」를 창간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 『불놀이』『생과 사』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발인은 20일 상오9시 자택, 장지는 경기도 벽제에 있는 새문안교회묘지. 연탁처 (51)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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