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고무신·세탁비누·화장지 등 생필품 11%가 불량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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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탁비누·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의 11%가 불량품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공업진흥청에 의뢰, 지난달 5일부터 1개월 동안 실시한 불량공산품일제검사(검사품목 14개 종류 92건, 품질표시품 16개 종류 87건)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사후검사품목 92건 가운데 합격판정을 받은 것은 88%인 81건이었으나 운동화·세탁비누·고무신 등 4개 품목 11건(l2%)이 불합격품이었다.
또 품질표시품목인 87건 가운데 화장지·「블라우스」·양말 등 3개 품목 7건이 불합격판정을 받았다.
불합격판정을 받은 품목들은 대부분 용량이나 사용재료·질 등이 검사기준과 표시된 것에 미달된 것들이다.
시는 이들 불합격판정을 받은 품목가운데 사후검사품목에 대해서는 제조회사에 수거파기명령을 내리고 품질표시품목에 대해선 고발했다.
그런데 사후 검사품으로 불합격판정을 받은 품목의 제조회사 가운데 5개 품목제조회사는 소재지가 뚜렷하지 않아 이들 제조회사의 소재를 조사중이다.
불합격판정을 받은 품목과 제조회사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소재지)
◇운동화류 ▲동양고무(부산시 부암동500) ▲금성고무(부산시범일동154)
◇세탁비누 ▲무궁화비누(서울 전농1동) ▲삼흥비누(경기도 안양시 석수동477) ▲신앙촌비누(소재불명) ▲자유비누(동) ▲삼락비누(동) ▲복숭아비누(동)
◇고무신 ▲보성산업(부산시 부전동522의1) ▲동창고무(소재불명)
◇「부라이어」 ▲한독금속(경기도 인천시 갈산동173)<이상 사후검사품목>
◇화장지 ▲경마제지(서울 목동108의10) ▲성미화장지(서울 망원동456의34)
◇「블라우스」 ▲서울장미사(서울 주교동 동신상가 다의47호) ▲대도보성사(서울 남창동39B동46)
◇양말 ▲금양물산(서울 미아4동90의1) ▲보성양말(서울 하월곡동 62의6) ▲세한양말(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202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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