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미대사관도 한때 점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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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11일UPI동양】「이란」회교도학생들의「테헤란」주재 미대사관 점거로 미·「이란」 관계가 전세계의 주시속에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1일 1백여명의 「이란」및「래바논」학생들이 또다시「베이루트」주재 미대사관을 근3시간동안 점거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회교도들의 반미위협 「데모」가 불붙기시작, 전회교세계의 대미성전기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란」에 특사를 파견, 『미국의 대 「이란」공격임박』설을 논의할것으로 알려졌으며 「모새·다얀」전「이스라엘」외상은 전중동이 친미적인「이스라엘」·「이집트」세력과 친소적인「이란」·PLO등 세력으로 완전 양분됐다고 경고함으로써「이란」사태는 전략석유지역인 중동에서 미·소간에 일촉측발의 군사대결 가능성을 야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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