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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계에 「매켄로」선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세계「테니스」계에 신성 「존·매켄로」선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약관 20세인 「뉴욕」출신의 「매켄로」는 올 들어 경기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51만9천42「달러」로 「스웨덴」의 「슈퍼스타」「비외른·보리」(52만8천3백45달러)에 이어 상금「랭킹」에서 2위를 달리고있다.
「매켄로」는 5일 폐막된 동경「월드·슈퍼테니스」대회엔 불참, 우승한 「보리」가 4만8천「달러」를 차지해 수입「랭킹」에서 2위로 밀려나긴 했다.
그러나 「매켄로」는 지난해 6월10일 「프로」로 전향, 불과 1년여만에 이같은 기록을 세워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매켄로」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벌어진 총 상금 40만「달러」가 걸려있는「콜·게이트」「그랑프리」대회에서 단·복식을 석권, 1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하면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이 대회에서 강호 「코너즈」가 발목부상으로 중도에 기권하고 「보리」는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는 등 「매켄로」에겐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매켄로」는 지난 77년 무명의 「아마」시절 「윔블던」대회에 출전, 예선에서부터 파죽지세로 일약 4강 대열에 올라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던 것이다.
왼손잡이의 「매켄로」는 나이에 비해 너무 침착하다는 평을 듣고있으며 「서브」가 좋은 「올라운드·플레이어」.
고교시절 「아이스·하키」·농구·「골프」등 「스포츠」엔 만능의 재질을 보여 「테니스」에서도 천부적인 「불·센스」와 빠른 발로 상대방을 압도하고 있다. <외지에서>
◇상금수입액(단위는 「달러」) ▲남자=ⓛ「비외른·보리」=52만8천3백45 ②「존·매켄로」=51만9천42 ③「지미·코너즈」=42만7천3백5 ④「피더·폴레밋」=25만3천4백50 ⑥「비타스·케룰라이티스」=24만8천8백33 ⑥「에디·딥스」=20만6천3백36 「로스코·터뎌」=17만7천1백96 ⑧「기예르모·빌라스」=17만2천9백3 ▲여자=①「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49만4백98 ②「크리스·에버트·로이드」=38만9천2백82 ③「트레이시·오스틴」=32만7백10 ④「웬디·턴블」=21만2천6백63 ⑤「다이앤·프름흘츠」=20만3천5백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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