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일수상 재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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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오오히라」(대평정방·69)일본수상은 6일하오 중·참의원본회의에서 자민당 창당이래 처음으로 비주류에 후보「후꾸다」(폭전규부)씨와 표대결을 벌인끝에 새 수상으로 선출됐으며 7일부터 새 내각및 당요직인선에 나섰다.
제적의원 5백11명이 전원 참석하여 6일하오1시부터 열린 중위원 본회의 1차투표에서는 자민당주률의「오오히라」수상이 1백35표, 비주류의「후꾸다」씨가 1백25표,「아스까따」(비도전일웅) 사회당위원장이 1백7표로 모두 과반수인2백56표에 미달, 1, 2위인「오오히라」「후꾸다」양씨가 2차투표에 들어갔다.
종다수로 수상이 결정되는 2차투표는 이날 하오2시15분에 속개되어「오오히라」수상이 1백38표,「후꾸다」씨가1백21표를 얻어 결국「오오히라」씨가 선출됐다.
한편 중의원에서도「오오히라」씨는 사회당의「아스까따」 위원장과 결선투표끝에 수상지명을 획득했다.
수상선출에서 중의원 투표가 결선까지간 것은 28년만의 일이며 야당인 신자유「클럽」(4석)은「오오히라」씨를 지지했으나 나머지 야당들은 2차투표에서 자민당파벌끼리 싸오도록 백지투표했다.
이번 수상선출에서 자민당의 주·비주류대결이 결선까지 계속된 점으로 보아 자민당은 사실상 양분상태에 빠졌으며 비주류측은 주류에서 신자유「클럽」과 제휴한 점을 중시, 집중공세를 펼것으로 예상된다.
「오오히라」수상은 자민당 주·비주류와 무파벌에서 고루 인사를 물색, 간사장에는 무파벌에서「후꾸다·하지메」(복전일),;미하라·아사오」(삼원조웅)씨를, 자파에서는「가네마루·신」(김구신·「다나카」파), 비주류에서는「아베·신따로」(안배진태랑)씨를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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