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기능 사실상 이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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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박정희대통령 큰영애는 삼우제(삼우제)가 끝난뒤 5일하오 청와대로 조문온「밴·플리트」전「유엔」군사령관을 만났다.
정일권전국회의장의 안내를받은「밴·플리트」 장군은 책와대소접견실에 마련된 박대통령의 상청에 분향, 묵념한뒤 큰영애를 만나 조의를 표하고 위로했다.
한편 신임 최광수비서실장서리는 이날하오 수석비서관과 모임을 갖고 동요하지 말고 근신하는 자세로 근무하기로 다짐.
최실장서리가 임명되었어도 국무총리비서실과 이규현실장이 그대로 있는만큼 대통령비서실장서리는 지난 62년3월부터 63년12월까지 박정희최고회의의장이 대통령권한대행을 맡았을당시 이동원대통령비서실장과 같은 의전적 역할에 당분간 한정되리란 얘기.
그때도 박대통령권한대행의 실질적 비서실장 역할은 최고회의의 정인환의장 비서실장이 수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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