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사절접견 곁들여 요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은 3일하오4시부터 1시간30분동안 11개국 조문사절을 5분간격으로 접견했는데 첫번째로 접견한「기시」(안신개)전일본수상과 15분, 두번째인 「밴스」미국무장관과 40분을 요담하고 그밖에 9명은 5분간씩 면담.
최대행은 「밴스」장관일행과 면담이끝난후 집무실옆 「엘리베이터」까지 이들을 배웅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띠었다.
비행기가 늦어 영결식에 참석못하고 안장식에만 참석한 「기시」전수상은「오오히라」(대호)수강이 사절단을 이끌고 직접 오려했는데 국내사정으로 못오게 돼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했다』고 했고 역시 지각한 「이멜다」여사도 『비행기사정으로 늦어 대단히 미안하다』며 『그러나 안장식 시간에는 댈수 있었기 때문에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