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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중 조직깡패발본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박실호부산지구계엄사영관은 24일 시민생활을 위허하는 상습 폭력조직이다시 재기할수 없도록 계엄기간중에 뿌리를 뽑으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부산지검은 24일 검사와 관계수사기관원으로 구성된 조직및 상습폭력사범 특별수사부(부장검사. 하무기·유제인·정당선검사)를 설치, 본격적인 소방작전에 들어갔다.
특별수사부는 앞으로 폭력 사범뿐아니라 부산시내 깡패조직의 과거 폭력협박사례를 수사하여 이들의 조직을 와해시키도록 두목과 조직원을 모조리 검거할 방침이다.
특별수사부는 폭력배로부터 과거 억울한 폭행과 행패및 재산상의 피해를 본 시민들은 기명 또는 무기명으로 신고하고 제보해주길 당부하고있다.
계엄사령부는 그동안 계엄선포후 엄밀히 깡패검색을 실시, 이미 1백32명을 검거해 그중 오태식(30·부산시서구 부용동2가16)·김영배 (29·부산시남구민번동4의8)등 23명(두목급)을 구속했다.
계엄사령부는 폭력사범에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엄단할 방침인데 부산에는 수산 「센터」 파·서면파·20세기파·칠성파·해운대파등 조직깡패들이 시민들을 괴롭혀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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