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얘기는 애써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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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당단독으로 속개된 16일 국회본회의는 고 김성환 의원을 승계한 유정회 고귀남 의원의 선서와 인사말을 듣는 것으로 5분만에 끝냈다.
고 의원은 『자신에게 승계의 기회를 준 고 김 의원의 명복을 빌며 선배의원들을 따라 성실히 일하겠다』고 인사.
본회의장주변에는 「야부재」를 의식한 탓인지 의원들이 좀체 정치얘기는 하지 않았고 대전체전 등 신변잡담만 했다.
이효상·김종필·정일권 공화당상임고문과 간부들이 거의 다 참석해 여당합동의원총회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 회의에서는 백두진 의장이 『이의 없느냐』고 물은 데 대해 소곤대는 소리정도만 나왔으나 방망이소리만은 요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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