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의 건축지 김수근씨 특집 단행본출간|국내외에서 설계한 30여 건물을 다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본의 권위 있는 건축전문지 SD(Space Design)가 지난 8월호 특집기사로 우리나라의 건축가 김수근씨(공간대표)를 다룬 데 이어 이번에는 그 특집내용을 호화장정의 단행본으로 출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의 건축가 김수근』이란 제목의 이 책은 SD가 기획하고 있는 같은 제목의 「시리즈」물 중 7번째로 출판된 책이다.
일본 및 세계의 현역 건축가들의 예술관과 작품세계를 다각적인 접근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다루어온 건축가는 「시라이·세이이찌」「이소자끼·아라따」「구로까와·기쇼」「마끼·후미꼬」(이상 일본건축가), 「알바·알토」(핀란드) 「카를로·스카르파」(이탈리아)씨 등 6명.
사육배판 1백6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내용은 일본의 건축가 「요시무라·쥰조」 (길촌순삼)씨의 「아티클」 『건축의 마음-I한국의 김수근』을 서두로
▲마산성당·한국해외개발공사사옥·서울종합경기장·「수단」의 영빈관등 김씨가 설계한 30여「빌딩」의 사진소개 (컬러판)및 해설.
▲일본건축가 「니시자와· 후미다까」씨와 김수근씨의 대담이 주요내용으로 엮어졌다.
이밖에 김씨 자신의 예술관을 피력한 글 『마산성당-신과의 만남』, 작품 및 개인에 대한 연표, 각 설계작품의 규모와 구조 등에 관한 자료를 함께 싣고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건축가가 세계적인 건축가의 한사람으로서 당당히 소개됐다는데 많은 건축관계자들은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김씨의 책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한국건축학회(회장 신무성)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정섭) 박물관회(회장 홍종인) 현대미술관회(회장 이병도)의 공동주최로 국립중앙박물관 내 김씨의 설계 찻집인 다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