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체임 72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와 노동청은 19일 서민·근로자들이 밝은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체불 노임을 추석 전까지 모두 없애도록 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와 노동청은 이 지시에서 노임이 체불된 업체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 모두 청산될 수 있도록 체불 노임 정리 상황을 매일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행정기관의 노임 및 자재대도 다른 경비에 우선해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노동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기업의 임금 체불액은 1백 93개 업체에서 72억 1천만원으로 작년 추석을 10일 앞둔 9월 7일의 체불액 9억 2천만원의 8배에 이르며 지난 6월말 체불액 57억 1천만원보다 15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이밖에 추석 성수품을 비롯, 생활필수품의 공급 원활과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시·도지사 책임아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매주 3회씩 검찰·경찰·국세청 등과 물가 대책회의를 얼어 문제 품목에 대한 안정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