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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터키에 패배 '무기력증 여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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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실망스런 경기끝에 터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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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월드컵 2주년 기념'으로 치뤄진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1분 상대 골잡이 하칸 슈퀴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한점도 넣지 못한 채 2무1패에 그쳐 월드컵 예선전망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은 경기내내 전술과 조직력 부재를 드러내며 시종 터키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그나마 터키 주전들이 대거 빠진 후반 중반 이후에는 파상공세를 펼치기도 했지만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려 끝내 고개숙인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Joins.com 이석무 기자


[후반 종료]한국이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전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터키에 0-1로 패했다.

[후반 45분경]추가적용 시간 4분.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터키의 집중마크에 막혀 끝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종료 직전 김은중이 문전 대시 후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해 팬들의 아쉬움만을 더했다.

[후반 37분경]오른쪽에서 높이 올려준 패스를 김동진이 결정적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터키 외메르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득점이 되지 못했다

[후반 32분경]한국의 선수교체. 이을용이 나오고 대신 김정우가 미드필더진에 들어갔다.

[후반 23분경]최성국이 왼쪽에서 크로스로 길게 올려준 볼을 안정환이 골문앞에서 머리로 받은 뒤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터키 수비수의 몸 맞고 밖으로 흘러 결국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계속된 한국의 페이스.

[후반 22분경]박진섭이 교체돼 들어가고 대신 송종국이 나왔다. 한국의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안정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1분경]이을용과 오칸이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몸싸움을 벌였다.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가기도. 하지만 동료선수들의 만류로 불상사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경고를 받았다.

[후반 17분경]최성국이 터키 페널티지역내 왼쪽에서 오른발로 슛을 쐈지만 터키 수비 몸에 맞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3분경]터키의 위미트가 한국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쐈지만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후반 초반에 잠깐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5분이 지난 후 다시 터키에 밀리는 상황.

[후반 11분경]터키의 월마즈가 한국 진영 한가운데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이운재 정면으로 공이 날아갔다.

[후반 7분경]한국의 공격이 전반에 비해 빠른 템포로 전개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최성국의 활발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후반 4분경]한국이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이 골문안으로 절묘하게 휘어져 들어갔지만 터키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이 되지는 못했다. TV 느린 화면으로 확인 결과 공이 골대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명.

[후반 2분경]최성국이 터키 수비 3명을 뚫고 안쪽으로 안정환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안정환의 슛이 터키 수비의 발에 맞고 나가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시작]하프타임동안 한국은 3명, 터키는 5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박성화 감독은 최성국, 김두현, 김치곤을 새로 기용하면서 포메이션을 3-4-1-2로 바꿨다.

[전반 종료]한국이 터키에 0-1로 뒤진채 전반이 마감됐다. 전반 내내 한국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해 번번히 상대수비에 막히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반면 터키는 니하트, 바스튀르크 등의 활발한 측면공격을 앞세워 한국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특히 원톱 하칸슈쿠르는 그 명성답게 집중마크에도 불구,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 한국의 무기력한 공격진과 대조를 이뤘다.

[전반 45분경]하칸슈쿠르가 한국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뒤로 밀어준 볼을 오칸이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골문위로 넘어갔다. 터키의 세밀한 패스워크가 돋보이는 순간.

[전반 44분경]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가운데 터키가 양사이드에서 잇따라 크로스를 올리며 한국 골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반 43분경]한국의 패스연결이 늦어지면서 2,3겹으로 둘러싸는 터키 수비의 압박에 쉽게 걸리고 있다. 조재진, 최성국, 김두현 등 젊은 선수들이 벤치에서 서서히 몸을 풀기 시작했다.

[전반 40분경]김은중이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땅볼 크로스패스를 연결했지만 가운데서 대시하던 정경호가 미처 뒤따라오지 못해 터키 수비진에 걸렸다.

[전반 38분경]한국의 공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번번히 패스타이밍이 늦어져 터키 수비진에 번번히 걸리는 상황이다.

[전반 36분경]김은중이 터키 진영 가운데서 돌파기회를 잡았지만 터키 수비가 뒤에서 백태클을 걸어 프리킥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어진 프리킥은 상대수비에 걸려 이렇다할 위협을 주지 못했다.

[전반 35분경]송종국이 하산 사쉬를 뒤에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서로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다.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다.

[전반 32분경]정경호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개인돌파후 크로스를 노렸지만 수비몸에 맞고 코너킥을 얻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

[전반 30분경]한국의 공격이 중앙에 집중되면서 터키 수비에 번번히 막히고 있다. 특히 미드필드진에서 한국이 공을 잡을 때마다 터키 수비의 거친 태클이 들어와 한국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전반 28분경]페널티에어리어 외곽 중앙에서 안정환이 수비를 등지고 중거리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터키 골키퍼 뤼슈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경]이을용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터키에 역습을 허용했지만 터키의 오프사이드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21분경]터키의 첫 골이 터졌다. 한국진영 오른쪽 미드필더진에서 오칸이 밀어준 볼을 수비뒤로 빠져 돌파한 하칸 슈쿠르가 오른발로 깨끗히 밀어넣어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 골키퍼 이운재가 몸을 날리며 손을 대봤지만 슛을 막기엔 역부족.

[전반 20분경]터키의 잇따른 측면 크로스가 이어지면서 한국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

[전반 17분경]니하트가 한국 진영 왼쪽에서 33m짜리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대위를 벗어났다.

[전반 15분경]터키 공격수 니하트에게 결정적인 슛찬스를 내줬지만 수비가 몸을 날려 실점위기를 막아냈다. 경기 시작 10분 이후 터키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전반 11분경]터키의 하산 사쉬에게 골키퍼 앞까지 개인 돌파를 허용해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운재가 먼저 공을 낚아채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10분경]페널티 에이리어 왼쪽에서 정경호가 왼발로 슛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초반이지만 측면공격이 살아나면서 유리한 경기를 이끌고 있다.

[전반 5분경]한국이 첫 코너킥을 얻었다. 코너킥이 혼전중에 수비맞고 나온 볼을 이을용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분경]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이을용이 찬 왼발 프리킥을 조병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를 벗어났다.[전반 1분경] 경기 시작과 함께 양팀 미드필더진간에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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