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쿠바」꺾어 어부지리|한국, 세계대회 첫 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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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멕시코시티=12일 한국신문공동취재단】한국남자배구「팀」이 폐막을 하루 앞둔「유니버시아드」에서 대망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3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올라 1승1패로 경기를 끝냈던 한국은 12일 상오9시 (한국시간) 에 벌어진 최종경기에서 일본이 예상을 뒤엎고「쿠바」를 3-1로 꺾음으로써 3「팀」이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세트」에서 앞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쟁취했다.
한국은 득실「세트」서 +2로 우승했으며「쿠바」와 일본은 -1로 동률을 이뤘으나「쿠바」가 득실점에서 앞서 준우승, 그리고 일본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남자배구는 세계대회사상 지난64년 동경「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처음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대회의 5개 참가종목 중 배구 금1,「테니스」동1, 체조단체 5위를「마크」했다.
그런데 이날 일본이 마지막 제4「세트」에서「마에다」의「스파이크」가 성공, 3-1로 이기는 순간「코트」에 나와있던 한국선수들은 모두 얼싸안고 만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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