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보호를 위한 조명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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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스탠드는 적은 발열량 덕에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사진 속 제품은 아물레또 트리니티.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강한 자외선과 각종 전자기기에서 내뿜는 열기가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여름철에 눈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상생활과 밀접한 조명기기를 잘 고르는 것도 눈 건강을 위한 일이다. 조명 사용량이 많은 집·사무실·교실에 적합한 조명기기 선택법을 소개한다.

 여름에는 TV·컴퓨터·조명기기 등에서 내뿜는 열기가 더욱 뜨겁게 느껴진다. 전자제품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눈에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전자제품 중에서도 조명기기는 전구 및 본체에서 나오는 열기가 더 강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더울 땐 발열량이 낮은 조명이 적당하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집 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리빙업계 전문가들은 “조명기기는 깜박임이 없고 조도가 일정한 것이 좋다”며 “인체 유해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 눈 건강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기료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세탁기 같은 전자제품의 사용량이 많아 전기료가 껑충 뛸 수 있다. 조명기기의 경우 ‘LED 조명’이 전기 소비량이 적다. 전기 소비량을 일반 조명의 10%까지 줄일 수 있어 전기료 절약이 가능하다.

눈에 좋지 않은 파장 나오는지 확인

 LED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필라멘트나 전극이 없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수은·납·카드뮴 같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형광등처럼 빛 떨림 현상이 없어 조도가 균일하며, 고체발광으로 점등 및 소등 속도가 빨라 편리하다.

 하지만 LED 조명도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저가 LED 조명의 경우 회로에 문제가 있거나 눈에 좋지 않은 파장을 다량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또 LED 빛을 적절히 확산시키는 렌즈가 없으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남편과 아이의 눈 건강에 신경쓰는 주부들 사이에서 조명 브랜드 라문의 ‘아물레또’가 화제다. 아물레또는 LED 스탠드로, 조도가 균일하며 발열량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장시간 사용해도 뜨거워지지 않아 무더위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준다.

 아물레또는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사랑하는 손자의 눈 건강을 고려해 만든 조명이다. 대학병원 안센터 의료진과 협업해 안과 테스트를 진행해 시력 보호기능까지 갖췄다. 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의 사용을 규제하는 RoHS 인증도 받았다.

컬러풀한 색감,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

 3개의 링으로 이뤄진 아물레또는 엔젤링처럼 생긴 모양 때문에 ‘천사램프’로 불린다. 불이 들어오는 부분은 태양, 중간부분은 달, 바닥을 지탱하는 원형은 지구를 형상화했다. 손가락 하나로 자유롭게 빛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발광부를 회전시켜 벽 가까이에 붙이면 간접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물레또의 뼈대는 금속 재료, 밑받침과 원형 장식은 방탄 유리에 쓰이는 재료인 스테인드 플라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아물레또는 빨간색·파란색·노란색 단일 색상의 ‘솔리드’와 세 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 ‘트리니티’로 나뉜다. 매력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거실·침실·서재 등 어느 곳에 놓아도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조명의 밝기는 11섹션 51단계로 조절되며, 책상·침실·수유용 등에 필요한 조도 부터 촛불 밝기 조도까지 연출할 수 있다. 하루 6시간 사용 시 20년간 전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의 눈을 지켜주는 수유등이자 장식등인 라문의 ‘깜빠넬로’도 인기다. 아물레또같이 형광등이나 백열등에서 나오는 눈에 나쁜 파장을 최소화한 등으로, RoHS 인증을 통과했다. 깜빠넬로는 바티칸 교황청의 종을 주조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마리넬리’사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모자처럼 보이는 부분에 손을 대면 교황청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무음을 포함해 다섯 가지 종소리를 담았다.

 아물레또와 깜빠넬로는 서울 대치동 강남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신세계백화점·영풍문고와 여의도 IFC몰, 서울대 미술관, 일부 지방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품은 홈페이지(www.ramun.com)와 전화(1600-1547)로도 구매 가능하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 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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