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애국 혼 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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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중근 의사 탄신 1백주년을 기리는 기념축전이 2일 상오10시 중앙국립극장에서 열렸다. 이날축전은 최규하 국무총리·김성진 문공부장관·이은상 민족문화협회회장 등과 안춘생씨 등 안 의사의 유족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빛나는 업적을 되새겼다.
최 총리는 기념사에서『나는 천국에 가서도 독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한 안 의사의 유언이 우리의 빠른, 독립을 가져왔다면서『안 의사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조국건설에 힘쓰자』고 말했다. 하오의 축하연에는 안 의사가 여순 감옥에 있을 때 교도소장이던「구리하라·사다기찌」의 딸인「이마이·마사꼬」(77)여사가 참석, 안 의사의 인품과 옥중생활에 관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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