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모습드러낸 협궤증기기관차|영화 「오! 인천」촬영위해 어천역에|제작중 한국인엑스트러 1명숨지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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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철길에서 사라졌던 협궤(협궤)증기기관차가 21일 수인선 어천역에 나타나 오랜만에 검은연기와 기적소리를 울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꼬마기관차는 지난 77년9월11일 폐차돼 그동안격납고에 들어갔다가 2년만에 다시 등장한것.
꼬마기관차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것은 미국 「원·웨이·프러덕션」이 한국에서 제작하고있는『오!인천』이란 영화를 촬영하는데 출연하기 위한것.
이 영화는 「테런스·영」감독으로 동두천·왜관등지에서촬영을 끝냈으며 한국측「엑스트러」에 대한 푸대접과 전투장면에서 「엑스트러」1명이숨지는등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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