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논고같은 대야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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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구자춘내부·홍성철보사장관의 YH사태에 관한 보고를 듣고 의원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던 16일 공화·유정합동의원총회는 『신민당 지도층을 겨냥한 검사의 논고(정재호유경회대변인)』같은 분위기로 대야성토만을 했다.
인사말에 나선 태완선유정회의장은『죽은 김경숙양이 집에보낸 편지속에서「원수를 무찌르자」라는 표현을 쓴것을 보면 이는 자유경체체제에 대한 부정적 도전이니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독전.
박찬종의원은 『68년 미 민주당전당대회에서「험프리」상원의원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데 대해 반전파가 대회장을 쑥밭으로 만들었을 때 경찰과 군대가 이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냈는데 이를 지나쳤다고 얘기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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