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기반…반영 독립 운동 가담 데사이 타도 앞장, 「변절의 명수」오명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넬리26일AP합동】「차란·싱」옹 (76) 은 농촌지역에 강력한 정치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인도의 중산층 출신정치인으로 최근 집권「자나타」 당 내 자파의원들을 대거 탈당시켜 「데사이」 내각을 붕괴시킨 주동인물이다.
1902년 인도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누르푸르」 출생인 「싱」 옹은 당시 영국 지배 하에 있던 인도독립운동에 가담함으로써 정계에 투신했으며 37년에 주의원, 77년에 인도의회의원으로 당선되어 「데사이」 내각에서 부수상을 역임하는 동안 소규모 자작농 및 중소기업육성등 농촌지역개발에 의한 인도의 근대화를 적극 주장해왔다.
인도사회의 중간층인 「자트」 족출신의 이 과묵한 원로 정치인은 그러나 그의 정치적 경력에 허다한 탈당과 배반기록을 남기고있어 정계에서 『변절의 명수』 또는『사임의 명수』라는 불명예스런 평판을 얻고있기도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