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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방제 농약뿌리다 23명 집단 중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전남 담양군 봉산·무정·수북면 등지에서 벼 병충해 공동방제를 하던 농민23명이 집단으로 농약에 중독, 16일 현재 담양읍 중앙·동산의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15일 하오3시쯤 담양군 봉산면 기곡리 송지하 씨(26)등 13명은 송씨 소유1천 평의 논에 벼 잎 도열병 공동방제를 위해 동력분무기로 농협에서 공급받은 농약「가야호스」를 뿌리다 중독 됐으며 지난14일 하오6시쯤에도· 담양군 수북면·무정면에서 벼 병충해 공동방제를 위해 농약을 뿌리던 농민10여명이 집단 중독사태를 일으켰다.
이들 농민가운데 송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양칠성 씨(23)등 3명은 전신마비증세까지 나타내고 있는데 담양군 당국은 이들이 바람을 등지고 「마스크」를 해야하는 등 농약살포 수칙을 지키지 않아 중독 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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