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발언순서로 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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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한 13일상오의 여야총무회담은 김영삼신민당총재와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의 발언순서를 둘러싸고 여야가 맞서 타결일보직전에서 주춤.
오는 20일부터 2개의 결제로 12일간 국회를 연다는 핵심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의견열치를 보았으나 느닷없이 현오봉공화당총무가 박의장서리의 발언순서를 김총재보다 앞서 첫번째로 해야한다는 주장을 들고나와 합의각서「사인」직전에 황낙주신민당총무가 퇴장.
황총무는 『야당총재가 첫 발언을 하는 것은 국회관례였다』며 『여당이 과거에 없던 대표질문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한데 순서까지 뒤바꾸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크게 반발.
그러나 현총무는 원내 제1교섭단체의 대표가 질문에 나서는 이상 질서를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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