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비의 왼손잡이 「카루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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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WBC「라이트·플라이」급「챔피언」인 김성준(25)은 2차 방어전을「필리핀」의「시오니·카루포」(22·동급 7위)와 예정대로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이기로 12일 최종 확정했다고 전호연「매니저」가 밝혔다.
당초 김성준은 「멜린데스」와 WBC지명 경기로 재대전을 벌이기로 됐었으나「멜린데스」의 신병으로 이 같이 바꾼 것이다.
김성준보다 키가 5cm 작은 1m 62cm의 왼손잡이「카루포」는 지난2월 박찬희가 WBC「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기 직전 「논타이틀」경기에서 치고 달아나는 교묘한「아웃·복싱」으로「다운」을 뺏은 끝에 무승부를 기록해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타이틀·매치」의 주심은 일본인, 부심은 한국과「필리핀」인이며, 감독관도 일본서 맡게됐다.
김성준은 「카루포」에게 승리하는 경우 WBC 지명 경기로 「멜린데스」와 오는 9월 22일 서울서 3차 방어전을 갖기로 했다고.
외신에 의하면 WBA「주니어·미들」급「챔피언」일본의「구또·마사시」의 3차 방어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의「알프레드·카브레라」(동급 4위) 가 「붸노스아이레스」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구또」(공등)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주호와의 1차 방어전에서 범전 끝에 판정승을 거둔 낮익은 「복서」.
TBC-TV는 14일 토요권투시간(하오 6시 10분) 에 5연속 KO승을 거두고 있는 이종윤 (한국「페더」급 3위)과「마누스·러닝」(동급 태국1위)과의 경기를 녹화 방영한다.<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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