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지원」도 별무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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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더이상의 주가하락을 막기위해 당국은 1백억원의 자금지원이라는 새로운 조치를 취해봤으
나 깊이 가라앉은 주가는 좀처럼 떠오를 기미를 안보이고 있다.
정작 돈을 빌어다 주식을 사들여야할 증권사들이 장세전망이 불투명하자 돈 빌어가는 것을 꺼
리고 증시동향을 관망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지난14일 1백억원지원금융대출후 이제까지 증권사들이 매입자금으로 꿔간 돈은 20억원수준밖에
안된다. 연20%의 금리로 대출되는 이돈을 빌어다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자신이 현장세로는 안서
기 때문이다. 증권사나 기관투자자나 일반투자자 아무도 증시를 낙관하지 않느다.
○…19일 증시는 전날의 약세가 더욱 심화돼 하종가가 9개종목이나 형성되는등 장세를 더욱 어
둡게 했다. 우진건설의 부도가 더욱 장세를 위축시켜 건설주중 5개종목이 하종가를 기록했다.
○…적자로 허덕이던 삼보증권 논산지점등 4개의 점포가 폐쇄된다. 이번의 점포폐쇄는 지난3월
대보증권 속초출장소가 폐쇄된 이후 지점급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1억9천8백만원이 부도처리된 우진건설의 주식거래가19일후장부터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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